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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희숙 '명연설'에 "통합당, 이제야 제대로 하네"


입력 2020.07.31 16:54 수정 2020.07.31 22:1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윤희숙, 민주당 '단독 처리' 임대차법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진중권 "이제야 제대로 하네…빠루 들고 싸울 일이 아니다

두 가지 점에서 평가…비판 합리적·국민 상당수 정서 대변"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31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관련 전날 본회의 '5분 연설'에 "이제야 제대로 한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빠루 들고 싸울 일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윤 의원의 연설은 두 가지 점에서 평가한다"며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서 부동산 임대차법 '단독 처리' 의결을 준비 중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5분 반대 발언을 진행했다.


윤 의원의 해당 발언은 이날 민주당이 통과시킨 임대차법이 가져올 부작용과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예리하게 지적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며 운을 뗀 윤 의원은 이 법안이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며 전세 소멸을 예고했다. 아울러 상임위 소위 축조심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을 향해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의 역사에서, 민생정책과 한국경제 역사에서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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