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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여파에도 美 판매 늘었다…SUV '활약'


입력 2020.08.05 09:08 수정 2020.08.05 09:1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아차 7월 판매 소폭 감소…텔루라이드 수요 견조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코로나19 여파에도 현대자동차의 7월 판매량이 증가했다. 코나, 팰리세이드 등 SUV 전략차종이 선방한 결과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7월 한 달간 5만767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5만7340대 보다 0.6% 소폭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 판매량은 33만274대로 전년 동기 39만668대 보다 15.5% 줄었다.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늘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7월 누계로는 감소했다.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엑센트는 1538대, 엘란트라 9283대, 아이오닉 1826대, 넥쏘 1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보다 16.0%, 19.8%, 36.8%, 23.8%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싼타페 9296대, 쏘나타 6834대, 투싼 1만922대, 벨로스터 861대로 전년 보다 3.6%, 2.0%, 13.5%, 7.3%줄었다.


다만 신차인 팰리세이드와 전기차 코나는 7월 한 달간 각각 8404대, 70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88.3%, 11.0% 증가하는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7월 누계로는 팰리세이드, 베뉴를 제외한 전 차종이 감소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보다 1.7% 소폭 감소한 5만2479대를 기록했다. 7월 누계 판매량은 31만5816대로 전년 동기 35만8249대 보다 11.8% 줄었다.


차종별로 증가와 감소가 혼재되는 양상을 보였다.


카덴자, 스팅어, 쏘울, 텔루라이드 등의 7월 판매는 각각 100대, 1427대, 7622대, 4822대로 전년 동월 보다 33.3%, 30.7%, 3.6%, 5.8% 증가했다.


신차인 K5와 셀토스는 각각 1268대, 4504대를 기록했다.


반면 리오, 포르테, 옵티마, K900,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세도나(한국명 카니발) 등의 7월 판매는 모두 감소했다.


7월 누계로는 대부분의 차종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텔루라이드만 8.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빌 페퍼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 부사장은 "앞으로 몇 달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K5 및 텔루라이드 에디션이 브랜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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