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대표 측과 비공개 만남 가져…선보상 지급, 동의서 제출 등 논의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표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피해자 대표 측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라임 투자자는 이 자리에서 선보상 지급액 증액 요청과 동의서 제출기한 연장 등 의견을 오 대표에게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피해 고객들에게 손실액의 30%를 선지급한 후 분쟁조정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추가 정산을 진행하는 선보상안을 마련해 동의절차를 밟고 있다. 애초 7월 말 기한으로 진행되던 동의절차는 피해자 요청으로 8월 21일까지 연기된 상태다.
오익근 대표는 "고객이 손실을 입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자산 회수와 투자자 보호에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