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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호-HDC현산 만남 긍정적…접점 찾길"


입력 2020.08.11 14:33 수정 2020.08.11 14:3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대면 협상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는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왔다"며 "거래 종결을 위한 접점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만난다는 건 긍정적인 뉴스이며 각자 입장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HDC현산이 요구한 대표이사 간 대면협상을 전격 수용하며 무산 위기를 맞았던 인수 협상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을 맞은 상황이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뉴딜펀드'와 관련 "아직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라 상세한 내용은 보고 받지 못했다"며 "구조가 확정돼야 그에 따른 쟁점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과 금융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모험자본, 정책금융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권과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녹색금융의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투자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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