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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성장으로 기업가치 상승…목표가↑"-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08.24 08:27 수정 2020.08.24 08:2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상향

LG화학, LG생활건강, LG, LG전자 시가총액 변동 추이 ⓒ하이투자증권 LG화학, LG생활건강, LG, LG전자 시가총액 변동 추이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성장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 지주사의 기업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다른 회사의 주식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소유지분의 가치 상승이 곧 지주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LG의 자회사들인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는 3월 이후 각각 190.0%, 36.7%, 94.5%씩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주사의 64.8% 성장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LG전자의 주가상승은 지주사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며, LG화학의 주가 상승은 경영권 프리미엄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향후 성장할 기업과 쇠퇴할 기업이 확연하게 구별됨에 따라 유동성장세 환경 하에서 성장가능 기업주가에 선반영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LG는 2차 전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LG화학이나 홈이코노미가 확대되며 가전시장이 대형화, 개인화되면서 성장한 LG전자 생활가전 부문 등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어 추가 성장의 발판 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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