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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사자”…외화예금 874억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0.08.24 12:00 수정 2020.08.24 09:1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과 개인 모두 달러화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과 개인 모두 달러화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74억 달러로 전월말(845억3000만 달러) 대비 28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2년 6월 해당 통계가 처음 작성된 이후 최대 규모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7월 기업예금(696억9000만 달러)이 한 달 새(671억3000만 달러) 25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도 174억 달러에서 177억1000만 달러로 3억1000만 달러 늘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예금(762억2000만 달러)과 위안화예금(16억2000만 달러)이 각각 27억6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증권사 및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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