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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년 기업 위해선 끊임없이 진화해야"


입력 2020.09.02 11:16 수정 2020.09.02 11:1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와 기업의 생존 전략 방향 등 모색

포스코, ‘2020 포스코포럼’ 개최…그룹 임원 등 언택트로 참여

포스코포럼에서 최정우 회장이 기조강연자인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와 화상으로 대화하는 모습ⓒ포스코 포스코포럼에서 최정우 회장이 기조강연자인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와 화상으로 대화하는 모습ⓒ포스코

포스코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해 '2020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


2·3일 이틀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 주제는 ‘대변혁의 시대,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 맞춰 포스코 및 수도권 주재 그룹사 사장단과 외부전문가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시청하고, 강연자와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적 환경이 급변하고,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생각의 변화에 부응해 업의 본질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맞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가속화 방안들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20 포스코포럼에 참석해 화상으로 연결된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의 기조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20 포스코포럼에 참석해 화상으로 연결된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의 기조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포스코

행사 첫날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의 생존 전략 방향에 관한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를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사회적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진단하고, '언택트 이코노미' 확산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팬데믹 이후 세계 질서'에 대한 패널 토론과 '코로나 19 시대의 리더십 패러다임과 리더의 역할'을 다룬 강연도 진행된다.


이후 '2030 대한민국' 패널토론에서는 젊은 리더들을 통해 안전한 인공지능의 미래와 전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조직과 개인의 리더십, 트렌드 변화 대응 등을 토론하고 2030년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한 미래와 전략 방향을 다룬 패널 토론이 계속된다. '철강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친환경 제철 기술’에 대한 요구가 확대 되는 가운데, 저탄소 미래 고로 기술 개발 방향과 철강 신수요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과 진화'에서는 친환경차 가치사슬의 현황과 변화 방향, 이차전지소재의 미래를 조망한다. 또 '식량시장 변화와 사업기회'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세계 곡물산업 동향과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살펴보고 해외 농장형 식량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전략을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의 강연에서는 사회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 위한 ‘기업시민’ 실천방안' 패널 토론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함께 전문가의 제언을 듣는다.


포스코는 포럼에서 토론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계획과 중기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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