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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인천·김포공항으로 피항...'태풍 피해 예방 조치'


입력 2020.09.02 15:50 수정 2020.09.02 15:5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9호 태풍 ‘마이삭’으로 김해공항 내 항공기 23대

2일 전체 항공편 60편 중 45편 비운항 예정

에어부산 항공기 HL7210.ⓒ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HL7210.ⓒ에어부산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은 9호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김해국제공항에 주기돼 있 항공기 23대 모두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이동시켰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태풍의 경로가 부산을 관통하고 그 강도도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각각 17대와 6대의 항공기를 피항시켰다. 태풍 피항을 위한 대규모 항공기 이동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조치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주기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긴급 항공기 피항을 위해 공항 유도로에도 주기가 가능하도록 허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가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23대의 항공기를 이동시키게 됐다"며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준 국토부와 양 공항공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 날 전체 국내선 항공편 60편 중 45편을 비운항 조치했다. 일부 지방의 경우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내일 운항편도 추가로 비운항 될 수 있다.


회사 측은 "항공편 운항에 대한 변동 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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