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거래량 1위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6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30분께 종료했다.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사기 및 재산국외도피(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2018년 10월 빗썸을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암호화폐인 BXA 코인을 상장한다며 약 300억원에 해당하는 코인을 선판매했으나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BXA 코인 상장 이슈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