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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셨던 8월’ 류현진·김광현 수상에는 실패


입력 2020.09.03 07:21 수정 2020.09.03 07: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AL 이달의 투수 비버, NL 이달의 신인 크로넨워스 선정

김광현-류현진. ⓒ 뉴시스 김광현-류현진. ⓒ 뉴시스

8월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월간 수상까지는 닿지 못했다.


MLB.com은 3일(한국시각) "셰인 비버(클리블랜드)와 다르빗슈 유(시카고컵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8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비버는 8월 6경기 38.2이닝 4승 평균자책점 1.63 WHIP 0.91 등 각종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8월 세 차례나 10탈삼진 경기를 완성한 비버는 월간 탈삼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8월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온 류현진도 강력한 후보였다.


8월 평균자책점 1.29로 1위에 오르며 이달의 투수로 선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비버에 비해 이닝(28)과 승리(2)가 부족했다. 직전 선발등판 볼티모어전에서 야수 실책으로 인한 2실점 중 1점이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면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놓쳤다는 점은 못내 아쉽다.


연이은 호투로 NL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김광현도 ‘이달의 신인’ 수상에는 실패했다.


현재 김광현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 중이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유일하다. 20이닝 이상 소화한 신인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팀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확산으로 팀 경기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해 수상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8월의 신인상은 놓쳤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이번 시즌 NL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다. 빅리그 선발투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실하게 입증한 8월이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이달의 신인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가 선정됐다. 크로넨워스는 31경기 타율 0.356 4홈런(17타점)을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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