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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 40대 남편이 흉기로 아내 살해…8살 딸 신고로 검거


입력 2020.09.07 17:45 수정 2020.09.07 17:4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부부싸움하다 흉기로 살해…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

경기도 부천에서 아내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편이 딸의 경찰 신고로 검거됐다. ⓒ뉴시스

경기도 부천에서 아내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편이 딸의 경찰 신고로 검거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42세의 남편 A씨를 긴급체포해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30분께 부천시 오정동의 주택에서 40세 부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왼쪽 손목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8살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딸 C양은 부모의 다툼 소리를 듣고 안방 문을 열었다가 피를 흘리는 B씨를 발견하고 "안방에서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다. 엄마가 피 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엌에 있는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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