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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패스 앱-계좌인증’으로 비대면 폰 개통 가능해져


입력 2020.09.11 09:32 수정 2020.09.11 09:3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공인인증서·신용카드 없이 간편하게

‘패스+계좌점유 인증기술’로 보안성↑

KT 직원들이 ‘PASS 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KT KT 직원들이 ‘PASS 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KT

KT는 패스(PASS) 인증 애플리케이션(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KT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복잡한 인증서 발급절차와 비용으로 온라인 통신서비스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규제샌드박스 기구인 대한상공회의소(샌드박스지원센터)에 지난 6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임시 허가를 받았다. 이는 통신사 최초 사례다.


이번에 선보인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는 두 인증수단을 결합한 방식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패스 인증은 휴대폰 및 핀(PIN) 번호와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이동통신 3사의 간편 본인인증 앱이다.


‘계좌점유 인증기술’은 고객의 기존 은행계좌에 소액(1원)을 이체하면 입금내역을 확인한 뒤, 인증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복합 인증방식으로 본인인증 절차가 강화돼 부정가입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한다.


KT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마트 상품권을 제공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샵에서 패스 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Y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인증수단을 활용한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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