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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스트 아베' 선출 D-1…스가 관방장관 유력


입력 2020.09.13 10:29 수정 2020.09.13 10:3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AP/뉴시스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집권 자민당 총재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마이니치신문은 오는 14일 진행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장관이 전체 투표수(535표)의 약 70%에 육박하는 380여표를 쓸어 담으며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 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자민당 국회의원 394명 중 392명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290명(74%)이 스가 장관, 53명(13%)이 기시다 정조회장, 24명(6%)이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의 정책 노선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가 장관은 지난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의 기본방침"이라며 "확실히 (개헌에) 도전해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선 외교 측면에 대해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다"며 퇴임 후에도 아베 총리에게 협력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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