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행사였다” “대응 않겠다”…강성범·권상우, 도박 의혹 강력 부인


입력 2020.09.22 09:49 수정 2020.09.22 09:5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MBC, 데일리안DB ⓒMBC, 데일리안DB

한 유튜버가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도박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이 일제히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성범의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의혹 제기는 필리핀 카지노에서 강성범을 목격했다는 두 건의 제보 메일 공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유튜버는 “강성범은 필리핀 카지노 VIP”라며 “(카지노 측과) 얼마나 안면이 있으면 이렇게 사회를 보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강성범은 사회를 보러 간 게 아니라 도박을 하러 갔다가 사회를 본 것”이라며 “예전 바다이야기 때부터 시작해서 강성범의 도박 역사는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강성범은 주진우가 진행하는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게스트로 출연해 의혹을 부인했다. 강성범은 “제가 (필리핀) 카지노 가서 원정 도박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필리핀을 굉장히 자주 갔다”며 “한인분들과 아는 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들이) 행사도 많이 잡아주셨다”라며 “체육대회, 축구대회, 한인회 망년회,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러 많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때) 돈은 됐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했다”며 “거기에 건물이 세 개 있는 복합 리조트가 있는데 그 밑이 다 카지노고 가운데 무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필리핀 현지 가수 분들이 와서 공연도 하고, (저도) 맥주를 마셨다”며 “저는 또 숨거나 고개 숙이면서 다니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유튜버는 또 권상우에 대해서도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05년 신정환이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때 권상우도 현장에 있었다”며 “경찰이 훨씬 더 유명한 권상우를 잡아가야 하는데 신정환을 잡아갔다. 당시 조직의 비호 하에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혀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는 “권상우의 과거 도박 의혹설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향후 대응할 생각도 없다. 그건 그분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