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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 대통령, 국민 사살돼도 북한에 구애...대통령 자격 없다"


입력 2020.09.24 14:51 수정 2020.09.24 15:0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북한 행위, 테러집단 IS 못지 않은 천인공노할 만행

文대통령, 사실 보고 받고 몇 시간 뒤 종전선언 언급

우리 국민이 총에 맞아 시신이 불태워졌는데 말이 되나

국민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대통령의 자격도 없는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사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사살돼 불태워지고 수장됐는데도 북한에 구애하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또다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실종된 우리 국민을 의도적으로 사살하고 불태웠다. 국방부 합참에서 보고받은 내용을 종합하면 북한이 실종 공무원에게 저지른 행위는 테러집단 IS에 못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바다에 떠 있는 사람을 총살하고 그 자리에서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다"며 "시신을 태운 것을 화장했다고 보도하는 언론이 있던데 이건 화장이 아니라 시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리고 바로 바다에 수장을 했는데, 이 사실을 보고받으니 김정은이 장성택 머리를 참수해 당 간부들에게 전시했다는 것도 허언이 아닌 듯 하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그런데 이런 사실을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몇 시간 뒤 UN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과 남북보건협력을 북한에 제안했다"며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 우리 국민이 총에 맞아 죽고 시신이 불태워졌는데 북한에 구애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북한 인권에 눈감더니 이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마저 외면하는가"라며 "문 대통령인 UN연설에서 했어야 할 말은 공허한 종전선언이 아니라 북한의 인권 만행, 우리 국민 살인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 천명이었다 .국민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대통령의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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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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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령 2020.09.27  02:19
    문재인은 대통령 아니다, 김정은이  하수인에 불과 하다, 이런 멍청이 뽑은자는 모두 자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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