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분 막바지 협의


입력 2020.10.04 15:14 수정 2020.10.04 15:2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순환 냉각수에 빗물·지하수 유입...하루 160~170톤씩 발생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뉴시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뉴시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처분을 둘러싸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4일 연합뉴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처분을 둘러싸고 이번 주에도 관계 단체와 막바지 협의를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톤씩 발생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 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핵물질 정화 장치로 처리해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를 정화 장치로 처리해도 현재 기술로는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운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남는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 1원전을 시찰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정부로서는 책임을 가지고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분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현지 업계 단체의 의견을 듣는 모임을 갖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농업 및 어업 단체 등을 모아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정부가 처리 방침을 결정하면 방출 설비의 설계와 규제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