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3분기 마진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30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8.1%, 67.8% 감소한 수치다. 고마진 화장품과 고비용 패션의 매출 감소로 인해 감익 폭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비디비치 월매출이 100억원대를 되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연작과 수입 브랜드는 직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의류는 자체 브랜드 부진이 수입 브랜드 호조를 희석시키고 생활용품은 출점 확대와 오프라인 트래픽 감소로 고정비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회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매각에 따른 지분가치 축소를 반영하고 국내의류 사업을 가치 산정에서 제외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구조적 성장 기대는 유효해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