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정 받은 지 열흘만…부작용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숀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석상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P 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콘리는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매우 잘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코로나19가 더이상 진행된 징후가 없다”며 “토요일(10일)부터는 공식 일정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요일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이 되는 날”이라며 “의료진이 수행한 진단에 따르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박동은 1분에 69회, 혈압은 127/81로 치료에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완벽하다고 느낀다”며 오늘 밤 집회를 하고 싶을 정도로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사흘 동안 입원했다. 그동안 항체 치료와 함께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