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 2020’)이 개최 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변경했다.
11일 민트페이퍼는 “이날 정부 발표를 통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정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행사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질 경우 행사 진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예정되어 있던 10월 24일과 25일 ‘GMF 2020’이 정상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장소는 기존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일산 킨텍스로 변경된다.
민트페이퍼는 “관람객의 상주 시간이 길고 자율적인 이동이 있다는 측면에서 박람회와 페스티벌의 운영 방식이 비슷한 만큼, 킨텍스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논의를 지속하며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GMF 2020’이 예정대로 정상 진행된다면, 이는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대면 페스티벌이다.
앞서 다수의 페스티벌들의 취소 사태가 거듭되자 민트페이퍼는 ‘GMF 2020’ 개최를 위해 코로나 상황에 따른 입장 및 상세 운영 방안을 공개하며 안전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당시 민트페이퍼는 “포스트 코로나19 혹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황들을 내다본 방역과 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기에 해외에서는 정부 참여 하에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무조건적인 걱정보다는 GMF를 통해 최소한의 테스트와 데이터라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유관기관의 관심을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