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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펜타곤, ‘위드’로 증명한 ‘자체제작돌’ 수식어의 가치


입력 2020.10.13 00:00 수정 2020.10.12 17:5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큐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펜타곤(PENTAGON)이 ‘자체 제작돌’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오후 펜타곤은 열 번째 미니 앨범 ‘위드’(WE:TH)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첫 번째 정규앨범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위드’는 ‘위’(WE)와 ‘함께’를 뜻하는 ‘위드’(WITH)의 합성어로, 서로를 위해 공존하는 펜타곤과 팬덤 유니버스의 교감,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순간과 감정들을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녹였다.


후이는 “펜타곤이 한층 더 성숙해졌다.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음악들로 꽉 채웠다. 기존에는 청량하고 혹은 강렬한 콘셉트에 치중된 컨셉츄얼한 음악들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힘을 조금 더 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데이지’는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강렬한 사운드 위에 담은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장르의 곡으로 후이와 우석이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신원은 “이 곡을 쓴 지 오래됐다. 엠넷 ‘로드 투 킹덤’을 끝나고 바로 쓴 곡이다. 후이 형이 곡을 쓰고 들려줬는데 속으로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앨범 작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마음을 놓고 있었을 정도”라며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후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가슴 아픈 사랑이 있고, 진짜 마음속에는 나보다 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펜타곤은 타이틀곡 외에도 모든 수록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키노가 작사·작곡하고, 우석이 함께 작사한 ‘뷰티풀 굿바이’(Beautiful Goodbye), 우석이 작사·작곡한 ‘그해 그달 그날’, 후이와 우석이 함께 작업한 ‘유 라이크’(You Like), 키노가 작곡에 참여하고 키노·우석이 함께 작사한 ‘파라다이스’(Paradise, 별이 빛나는 이 밤), 군 복무 중인 진호의 자작곡인 ‘아이엠 히어’(I’m Here) 등 6곡이 담겼다.


앨범에 채운 음악들뿐만 아니라 재킷 작업에도 멤버들의 손길이 닿았다. 키노는 앨범 온라인 커버 작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그림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시작한 지 8개월 정도밖에 안됐다. 그렇지만 진심을 다해서 그렸다”면서 “언젠가 준비가 되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데이지 꽃을 그린 것을 주위 분들이 보고 설득해서 온라인 아트 커버를 그리게 됐다. 앨범 속지 아트워크도 직접 그렸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다. 이들은 “펜타곤이 안 해본 장르는 있지만, 못하는 장르는 없다고 기억해주길 바란다”면서 “1등도 하고 싶지만, 활동이 모두 끝난 다음에 우리 펜타곤과 유니버스가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 소박하면서도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펜타곤의 ’위드‘는 12일 오후 6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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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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