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금융권 직원들이 6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위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기관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1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금융회사의 임직원 수는 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별 확진자 수를 보면 은행업권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보험업권 21명, 여전업권 4명 순이었다.
금융회사별로는 대구은행이 1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하나은행 6명, NH농협은행·에이스손해보험·AXA손해보험이 각각 5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금감원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으로 인해 금융기관에 대한 망분리 규제가 이번달부터 완화돼 외부에서도 사내 업무망 원격접속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각 권역의 금융회사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언택트 근무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