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국감2020] "5년 간 손상 화폐 대체 비용만 3500억"


입력 2020.10.16 10:18 수정 2020.10.16 10:1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화재로 손상된 지폐.ⓒ한국은행 화재로 손상된 지폐.ⓒ한국은행

손상된 화폐를 대체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 최근 5년 동안에만 3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1조5000억원 어치의 화폐가 손상으로 인해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수로 따지면 31억8000만장이다.


이처럼 폐기된 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한 비용은 3545억원에 달했다. 동전의 경우 5년 간 총 118억원이 폐기됐다. 개수로 따지면 2억300만개다.


아울러 화폐손상으로 인한 교환액은 총 130억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은행은 화재 등으로 화폐가 남아 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 2 이상부터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카드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훼손 교환 및 폐기되는 화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현금의 올바른 사용 및 보관 방법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한은은 화폐 관리에 대해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손상 화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