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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할리우드 첫 주연작 '미나리', 미들버그 영화제 배우조합상 수상


입력 2020.10.17 09:36 수정 2020.10.17 09:3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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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미나리’가 제8회 미들버그 영화제(Middleburg Film Festival)에서 앙상블 어워드(Ensemble Award, 배우조합상)를 수상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진행되는 미들버그 영화제는 아카데미상의 길목이 되어주는 주요 영화제 중 하나로, 수많은 북미 영화제 중 새로운 영향력을 보여주는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제다.


이번 배우조합상 수상작인 ‘미나리’는 미들버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지 시각 기준 17일 오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상영된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S.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가 출연했다.


특히 '미나리'는 지난 9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2021년 오스카 후보 예측’ 작품 중 ‘작품상’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미나리’는 오는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40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으며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편 ‘미나리’는 내년 2월 말 미국에서 개봉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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