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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절박했던 정찬성, 오르테가 봉쇄에 봉인된 카운터

  • [데일리안] 입력 2020.10.18 12:30
  • 수정 2020.10.19 06:46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FC 파이트나이트 180] 타이틀샷 눈앞에 두고 허무한 패배

링러스트 우려 딛고 업그레이드 된 오르테가 봉쇄 전략 뚫지 못해

UFC 페더급 정찬성(자료사진).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UFC 페더급 정찬성(자료사진).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에게는 절박하고 중요한 경기다.”


정찬성(33) 말대로 절박한 경기였지만 허무하게 날아갔다.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이벤트 페더급(챔피언: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매치에서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 를 맞이해 시종일관 고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타이틀전 이상의 긴장과 기대를 키워온 경기다. 지난 15일 UFC 화이트 대표는 ESPN 등을 통해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 조제 알도전 이후 7년 만의 페더급 타이틀전을 꿈꿨던 정찬성은 20개월의 공백 동안 업그레이드 된 오르테가의 봉쇄 전략을 깨지 못했다. 특유의 환상적인 카운터는 써보지 못했고, 유효타 적중 수치에서도 62-127로 뒤졌다.



오르테가 봉쇄 전략에 봉인된 정찬성 카운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미국이 아닌 UAE에서 격돌하게 된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1라운드 초반 탐색을 이어갔다.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정찬성은 오르테가 안쪽으로 접근하며 한두 차례 펀치를 시도했다.


오르테가는 거리를 두며 긴 리치를 자랑하는 정찬성의 펀치를 피했다.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이따금 터뜨리는 스트레이트와 레그킥 공격으로 오히려 우위를 점했다. 할로웨이와의 타이틀전 때와 달리 무리한 타격 과정에서 빈틈을 노출하는 양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2라운드에도 정찬성은 오르테가 안쪽으로 파고들려 했지만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1라운드서 밀린 정찬성은 마음이 급해졌다. 접전 양상에서 타격을 시도하가다 오르테가의 백스핀 엘보를 맞고 쓰러졌다. 큰 데미지를 안은 정찬성은 이후 오르테가 공격에 크게 당했지만 가까스로 2라운드를 버텨냈다.


1,2라운드를 빼앗긴 정찬성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지만 오르테가의 봉쇄 전략에 막혀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오르테가의 잽을 앞세운 아웃복싱과 뛰어난 킥 캐치 능력 앞에 정찬성의 카운터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브라이언 오르테가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라운드도 따내지 못한 정찬성은 4라운드에서는 오르테가의 버팅으로 인해 왼쪽 눈 위에 큰 출혈까지 발생해 추격에 실패했다. 피니시 아니면 패배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에서 정찬성은 특유의 카운터를 장전했지만 발사하지 못했다.


오르테가는 빈틈을 노출하지 않았다. 2년 전과 달리 눈에 띄게 달라진 활발한 스텝과 적극적 의사가 없는 테이크다운으로 흐름을 끊으며 정찬성의 속을 태웠다. 오히려 부상 부위를 치고 빠지며 정찬성을 더 어렵게 했다. 그런 봉쇄 작전에 극적인 반전을 일으켜왔던 카운터는 사실상 봉인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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