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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아이린, 사과 불구 향후 활동 험난 전망…팬들도 갑론을박


입력 2020.10.23 00:44 수정 2020.10.23 00:4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A씨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 글 올려

아이린 “스타일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 사과문

일부 팬들 “그룹 이미지 타격 불가피, 아이린 탈퇴해야” 주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결국 ‘갑질’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15년차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에 대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며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아이린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레드벨벳 디씨갤러리에서는 이미 일부 팬들이 “아이린이 계속해서 레드벨벳 멤버로 활동한다면 이번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어 그룹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기에, 아이린이 향후 그룹 활동을 계속하는 건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하루속히 레드벨벳을 탈퇴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아이린의 행동에 대한 증언 글이 커뮤니티에 연이어 올라오면서 레드벨벳 다른 멤버들의 팬들은 아이린으로 인해 그룹이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린이 등장하는 광고나 연말 개봉 예정인 아이린의 첫 주연작 영화 ‘더블패티’(가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물론 또다른 팬들은 아이린이 바로 사과한 것에 무게를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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