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중국 출신 케이팝 아이돌 ‘항미원조’ 게시물 논란…“활동 중단” 청원 등장


입력 2020.10.25 23:03 수정 2020.10.25 23:0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에프엑스 전 멤버 빅토리아,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 게시물 논란

빅토리아, 주결경ⓒ뉴시스 빅토리아, 주결경ⓒ뉴시스

중국 출신 케이팝(K-POP) 가수들의 한국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에프엑스(f(x))의 전 멤버 빅토리아, 엑소(EXO)의 레이, 우주소녀 성소,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은 지난 2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 70주년’ 기념글을 올렸다. 이들은 ‘#지원군의 항미원조 출국 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웅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 등의 글과 함께 중국 CCTV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왜곡에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현재 중국은 ‘항미원조 70주년’이라며 다양한 선전물을 만들고, 황금시간대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다”며 “여기서 중국은 본인들이 한국을 공격했던 이유가 ‘미국 제국주의에서 구하기 위해서였다’며 뻔뻔하게 우기고 있다”며 “이러한 중국의 6.25 한국전쟁 역사왜곡에 한국에서 데뷔하여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중국인 연예인들이 중국 sns 웨이보에 관련 선동물을 업로드하며 같은 중국인들, 한국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선동에 힘을 싣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이어 “한국 엔터 소속으로 돈과 명예를 얻은 그들이 파렴치한 중국의 역사왜곡에 동조한 뒤 뻔뻔하게 한국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퇴출이 힘들다면 한국 활동에 강력한 제재를 걸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25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1만 1만 892명의 청원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검색을 하면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라고 안내되어 나온다.


중국은 6·25를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관점에서 ‘항미원조’ 전쟁으로 부른다. 특히 중공군의 6.25전쟁 개입 70주년 기념일인 25일을 띄우기 위해 주력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