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진웅섭·강영구·유관우·김성진 후보군 선정
전직 관료·금융당국 인사로 채워져…내주 확정 전망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 5명이 확정됐다. 후보군은 모두 관료와 금융당국 출신으로 채워졌다.
27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인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정 이사장은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를 거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1월부터는 거래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진 전 원장은 금융위와 옛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낸 뒤 2014년 금감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으로 근무 중이다.
강 사장은 보험감독원으로 입사해 통합 금감원 시절을 거친 뒤 2010~2013년 보험개발원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메리츠화재에서 일하고 있다.
유 전 부원장보 역시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후 금감원에서 근무했고, 2008년부터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다.
김 전 조달청장은 기획재정부(옛 재경부)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2017년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공략 마련에 참여하 바 있다.
한편, 회추위는 다음 달 2일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들 중 1~2인의 최종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회원사 총회를 통해 공식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