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일 오전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정 이사장이 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정 이사장을 비롯해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과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차기 협회장 후보자 4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정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정 내정자는 다음 주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손보협회 회원사 투표를 거쳐 공식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1962년생인 정 이사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7년 11월부터 거래소 이사장 직을 맡아 오다가 지난 1일 임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