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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재명 21.5% 접전…윤석열 17.2%로 지지율 최고치 경신


입력 2020.11.02 09:25 수정 2020.11.02 09:2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윤석열 6.7%p 대폭 상승하며 빅3 형성

국감 거치며 중도·야권 지지층 표심 흡수

대립각 세우고 있는 추미애 지지율은 3%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5%로 공동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윤석열 총장이 17.2%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큰 폭으로 상승해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와 이 지사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사이 윤 총장이 치고 올라오면서 빅3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21.5%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대비 1%p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0.1%p 상승한 결과다. 이 지사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


이 대표는 PK와 충청권, TK, 인천·경기, 20대와 30대, 진보층, 무직과 학생, 가정주부 층에서 하락했고, 호남과 서울, 보수층, 노동직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PK와 TK, 30대, 보수층, 가정주부와 학생 층에서 상승했고, 호남과 20대, 진보층, 노동직 층에서는 하락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대비 6.7%p 상승한 17.2%를 기록, 최고치를 갱신하며 이 대표와 이 지사를 추격했다. 윤 총장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연령층에서 상승했는데, 인천·경기, PK와 TK, 3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가정주부에서 주로 올랐다.


특히 비여권 대선주자 중에서는 윤 총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선두그룹에 합류하면서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윤 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여권을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내면서, 현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의 표심을 대거 흡수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지율은 3.1%에 그쳤다.


4위는 4.9%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지했고,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3.1%), 원희룡 제주도지사(3.0%), 김경수 경남도지사(2.2%),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2.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3%),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1.0%) 순이었다. 없음은 6.1%, 기타·모름·무응답은 2.9%로 집계됐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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