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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화유코발트와 섬마을에 우물 기증


입력 2020.11.03 14:17 수정 2020.11.03 14:1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식수난 겪는 여수 송도에 우물 기증행사 가져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여수 송도에서 우물 공사를 마치고 기증식을 가졌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왼쪽), 송도마을 이기전 이장ⓒ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사업 파트너사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식수난을 겪고있는 섬마을에 우물을 기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송도에서 마을 우물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을 비롯한 90여명이 참석했다.


양극재 광양공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는 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상수도 시설이 충분치 않아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와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송도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우물을 설치하고 향후에도 자매마을 결연을 맺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우물 기증은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조성하는 ‘공생펀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배터리 소재분야의 사업협력을 기반으로, 공생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양사는 매년 각 미화 2만달러씩 4만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해, 양국 지역사회와 인재육성 지원사업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한다. 내년에는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경준 대표이사는 “사업 파트너인 화유코발트와 함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화유코발트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회사인 화유코발트에서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2018년 중국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 절강포화를 설립하는 등 배터리 소재와 원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 상위 공정으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광물을 결합해 제조한다. 양극재는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해 만드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조성) 양극재를 양산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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