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늠자' 플로리다, 트럼프로 기울어
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각) 미 전역에서 개표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AP통신,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주요 텃밭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인 플로리다에선 개표 현황이 94%를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3.4%p 앞서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언론사들은 수학적 모델링을 기반으로 개표 진행 상황과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해 승패를 가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거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플로리다(선거인단·29명) △인디애나(11명) △테네시(11명) △앨라바마(9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명) △켄터키(8명) △루이지애나(8명) △오클라호마(7명) △미시시피(6명) △아칸소(6명) △네브래스카(5명) △웨스트버지니아(5명) △노스다코타(3명) △사우스다코타(3명) △와이오밍(3명) 등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뉴욕(29명) △일리노이(20명) △뉴저지(14명) △버지니아(13명) △매사추세츠(11명) △매릴랜드(10명) △콜로라도(9명) △코네티컷(7명) △뉴멕시코(5명) △버몬트(3명) △델라웨어(3명) △워싱턴D.C.(3명) 등에서 승리했거나 승리가 유력하다.
두 후보가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 가능성이 높은 선거인단은 트럼프 대통령 123명, 바이든 후보 12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선은 각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