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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3Q 영업이익 1686억원...해외 성과로 선방


입력 2020.11.04 17:40 수정 2020.11.04 17:4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전년比 20.2%↑...매출액 8004억원으로 5.4% 증가

국내 사업 감소 속 해외사업 증가로 분기실적 견인

4Q 신규 CI 공개...'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코웨이 신규 CI.ⓒ코웨이

코웨이가 국내 사업 감소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증가로 3분기 호 실적을 견인했다.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는 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경영 실적으로 매출액 8004억원과 영업이익 16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와 20.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5.5% 늘어났다. 3분기 누적 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 3748억원, 영업이익 47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와 15.2%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실적은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적 영향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074억원을 기록했으며 렌탈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8만 5000대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렌탈 계정은 1만1000대 순감했지만 4분기에는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에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코웨이

국내에 비해 해외사업 부문 실적이 돋보였다. 코웨이의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순항 및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2713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마케팅 등을 통해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788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7%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2020년 3분기 기준 국내외 총 계정 수는 국내 계정 순증은 감소했으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3분기에 CS닥터 총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국내 사업에 큰 어려움을 줬다"며 "이를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만회해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웨이는 신규 CI를 공개하고 아이콘 정수기처럼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등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웨이 본사 전경.ⓒ코웨이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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