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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조선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소속사 "표절하지 않았다"


입력 2020.11.05 18:28 수정 2020.11.05 18:3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소속사 측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5일 국민일보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카피킬러에 따르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전체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홍진영이 자신의 아버지가 재직 주인 대학에서 바쁜 연예 활동 중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을 보고 합리적 의심에서 출발해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표절의혹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하며 “표절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MH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라며 “또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입니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진영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안돼요'(Never Ever)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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