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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판다를 맨 손으로”…BTS 공격했던 中 네티즌, 이번 타깃은 블랙핑크


입력 2020.11.06 09:55 수정 2020.11.06 09:5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유튜브

‘밴플리트 상’ 수상 소감을 문제 삼아 방탄소년단(BTS)을 비난했던 중국 네티즌들이 이번엔 블랙핑크를 공격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24/365 BLACKPINK’ 예고편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장갑을 끼지 않고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해당 영상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철창 사이로 손을 뻗어 생후 100일가량 된 아기 판다를 만지고 사육사가 꺼내 준 판다를 안아주는 등의 행동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웨이보 공식 계정에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헤드라인으로 보도기사를 내며 블랙핑크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도록 유도했다.


이는 여지없이 중국 네티즌의 맹비난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판다는 중국의 국보인데 어떻게 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만질 수 있느냐” “예술가라고 특권이 있는거냐. 판다가 병에 걸려도 연예인이면 괜찮은 거냐” “한국 정부기관과 에버랜드, 블랙핑크는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불법 훼손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모든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외국에는 임대 형태로 선물한다. 아기 판다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은 여전히 중국에 있다. 또 중국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엄격히 판다를 보호하고 있으며 국가임업국령으로 국보인 판다 국내 대여 규정도 시행할 만큼 판다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은 그렇다 한들, 블랙핑크를 향한 비난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아기판다를 보호하고 있는 에버랜드의 내부 규정에 따라 사육사의 엄격한 관리 하에 촬영을 한만큼, 비난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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