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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2차전지 장비 기술 자신”


입력 2020.11.06 14:13 수정 2020.11.06 14:1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하나기술

2차전지 양산 장비 기업 하나기술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은 17년간 축적해온 장비 제작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판 공정부터 PACK 공정까지 2차전지 전 공정 턴키(Turn-key) 공급이 가능한 2차전지 설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원형·각형·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전 공정 양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업체는 국내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전해액 주입 원천기술을 보유해 원형전지 전해액 주액기(E/L Filling M/C)를 고객사에 독점 공급 중이다. 고객사의 생산라인 표준기술 장비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패키징 장비 또한 고객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탭 용접기(Tab Welding M/C), 충방전기(JIG Formation M/C), 디게싱(Degassing M/C), 팩 충방전 테스터, 팩조립 자동화 라인(Auto-Packing Line), 반고체 전지·활성화 공정 자동화 라인 등이 있다. 연내 극판 공정 핵심설비 신규 개발을 통해 설비 라인업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자원 선순환이 가능한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 UTG 디스플레이 열면취(Heat Chamfering) 가공기술 및 장비개발 등 신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생산시설로는 올해 용인 신사옥을 준공했다. 축구장 3개 규모의 크기인 신사옥은 2차전지 풀 라인 장비 양산 및 동시 5개 라인 제작이 가능하다. 사측은 주요 고객사가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전지 생산라인의 턴키 발주를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기술은 국내 3사를 비롯해 일본 전지 제조사, 중국 전기차 기업 등 해외 유수 고객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


하나기술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16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일은 25일이다. 상장주관업무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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