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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올 겨울 차별화·혁신적 소재에 주목


입력 2020.11.07 07:00 수정 2020.11.06 17:0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존 겨울용 아우터 제품군의 단점 보안에 주력

K2, 씬에어 다운_박서준ⓒK2

2021년 겨울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 업계가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다운으로 대표되는 겨울철 아우터 카테고리를 놓고 브랜드마다 첨단 기술과 혁신 소재를 적용해 기능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꾀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 겨울, 따뜻하지만 두껍고 투박한 기존 겨울용 아우터 제품군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높아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제품들을 살펴보자.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완성한 ‘씬다운’을 적용해 가볍고 따뜻한 ‘씬에어 다운’을 선보였다. 씬다운은 윤리적 인증을 받은 RDS 구스다운을 특수공법을 통해 원단으로 개발한 다운 패브릭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K2 씬에어 다운은 등판에 씬다운을 적용해 퀼팅선이 없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콜드스팟)가 없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1㎏이 채 안 되는 890g(남성용 100 사이즈 기준)의 무게로 공기처럼 가볍다.


다운 겉감에는 얇은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부피가 크지 않아 코트 대용으로 걸치기에 좋다. 10월 중순부터 판매된 후 가볍고 따뜻한 새로운 스타일의 다운으로 일부 스타일의 경우 품절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노스페이스 ‘눕시 플리스 티볼 재킷’은 트렌디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하기 좋은 제품으로 어깨 배색 플리스에는 페트병 70% 리사이클링 소재가, 충전재는 다운(DOWN) 대신 옥수수 추출 바이오 원료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접목해 탄생된 친환경 보온 충전재 ‘에코 티볼’이 각각 적용됐다.


파타고니아의 ‘사일런트 다운’에는 겉감과 안감에 신소재 폴리에스터 태피터 원단이 사용됐다. 태피터 원단은 내구성과 신축성이 뛰어나고 마찰 시에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적어, 많은 움직임에도 조용하면서도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컬럼비아가 선보인 ‘잡스 스위프TM II 다운자켓’은 기존 보온 소재 대비 가벼운 무게와 향상된 보온성으로 체온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는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를 적용했다.


또 찬바람은 막아주고 내부의 땀과 열은 배출시키는 ‘옴니윈드 블록’ 기술도 함께 적용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절개 라인을 통해 스타일을 챙겼다.


K2 상품기획부 이양엽 부장은 “올 시즌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소재와 스타일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실용성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새로운 소재에 주목하고 이런 제품들을 개발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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