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사업 중단 등 올해 성과 공개

ESG 경영 확대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사회적 가치 강화에 방점…글로벌 에너지 허브 추진

ⓒ데일리안DB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재무 및 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2005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 환경·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 ESG(지속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최근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 분야별 경영활동을 핵심주제로 선정하고, ESG 관점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재편했다.

보고서에서 한전은 최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지 및 LNG 발전으로의 전환 계획을 담고 있다.

또 세계가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인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 중단 선언과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 해외사업 개발방향 전환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에너지 허브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전력사업 특화형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가치 구현 노력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 추진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CEO 주관 윤리준법위원회 활동 내용 및 업무 전반 불공정관행 실태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도 공개했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억 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와 2000억원 규모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러한 ESG 경영 전반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다양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 ‘ESG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체계를 확립하고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해외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요구에 따라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에서 제시하는 권고안을 반영해 한전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충실히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