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상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조선·해운주 주가가 급등세다.
9일 오전 10시28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장 대비 2650원(8.67%) 오른 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조선해양(7.96%), 대우조선해양(5.09%)도 강세다. 해운주인 HMM의 경우 1800원(17.56%) 치솟은 1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급등한 운임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전주 대비 134.57 오른 1664.5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소비재 수요의 증가와 중국의 경재 활동 재개 등에 따라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밀렸던 물동량이 몰리면서 컨테이너선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더욱 많은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주당 350TEU의 선적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내년 2월까지 매월 특별 임시편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