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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효과’ 추위 걱정 없었던 8200석 만원 관중


입력 2020.11.10 00:06 수정 2020.11.10 08:0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돔구장 효과를 톡톡히 누린 PO 1차전. ⓒ 뉴시스

중립 경기로 전개된 KT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돔 구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KT와 두산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렀다. 경기 후반까지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1차전은 9회초 결승 득점을 올린 두산의 몫으로 돌아갔다.


앞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코로나19로 개막이 지연된 점을 고려해 준플레이오프까지만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 형태로 펼쳐진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육성 응원은 금지되고 고척 돔 1만 7000석의 48.2%만 관중 입장을 허용, 8200석의 티켓만 판매했다.


야구를 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은 속속 고척돔으로 향했다. KBO는 이날 1차전이 역대 플레이오프 86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99번째 매진이 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만 따진다면 LG와 두산이 맞붙었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3경기 연속 만원이다.


돔구장의 효과는 상당했다. 특히 경기 전 고척 돔 주변 서울 시내의 기온은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영상 5도로 발표됐으나, 고척 돔 내부는 23도로 야구를 즐기기에 더없는 환경이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걱정 없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매진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2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곳에서 치러진다. KT는 외국인 에이스 데스파이네,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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