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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드론택시 ‘버터플라이’ 모형 공개


입력 2020.11.11 14:02 수정 2020.11.11 14:0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도심항공교통 실증·시연 행사 ‘도심, 하늘을 열다’ 참가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목업.ⓒ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개발 중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드론택시 모형을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주최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시연 행사인 ‘도심, 하늘을 열다’에 업계 대표로 참가했다.


정부는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지난 6월 결성했다.


참여사인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 개발 중인 개인비행체(PAV) ‘버터플라이’의 실물 모형(목업·mock-up)을 이날 국내외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버터플라이 모형은 실제의 3분의1 크기로 제작됐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 유형으로 저소음·고효율의 최적속도 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버터플라이 기체의 경쟁력과 기체 운항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이날 소개했다. 회사는 한국공항공사와 드론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버티포트·vertiport)보다 상위 개념인 ‘버티허브(verti-hub)’를 김포공항에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 영국 롤스로이스 출신 김석균 상무를 최근 영입해 UAM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실제 공항에 관제, 항로운항 등을 설계하는 UAM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방산전자·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교통 환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4월 오스트리아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중국 ‘이항(Ehang) 216’ 기체가 시연 비행했다. 미국의 리프트 에어크래프트사의 ‘헥사’는 실제 기체를 전시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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