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이 5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경기 회복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이마트는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510억원을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23% 상회했다"며 "매출액이 49% 늘어난 SSG닷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마트24를 비롯해 TV쇼핑, I&C 등 신규 편입 자회사들의 고무적인 이익 기여에 전체 자회사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매출액이 각각 28%, 15%씩 증가해 별도 기준으로 기존 할인점 매출액은 2.7% 늘어났는데 충당금 비용 160억원을 감안하면 이익이 개선폭은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9월 추석 특수 이후에도 수요 호조가 이어지면서 10월 할인점, 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률이 9.1%, 19%로 늘어나며 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4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내년에는 온라인 강화 전략과 산업 구조 조정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71% 급증한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