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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뿌연 하늘…초미세먼지 모레까지 ‘나쁨’


입력 2020.11.15 16:00 수정 2020.11.15 14:5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중국발 스모그-국내 미세먼지 영향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주말에 이어 오는 17일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상태를 보이겠다.


15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다. 다만, 대전은 밤에 ‘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61㎍/㎥, 경기·충남 59㎍/㎥, 전북 54㎍/㎥, 서울 51㎍/㎥ 등이다.


전북·충남·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이미 전날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월요일인 16일에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각각 예보됐다.


17일에도 수도권·세종·충북·대구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농도 36㎍/㎥) 이상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12일 중국·북한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 정체로 축적된 영향이다.


중국에서 난방이 시작되고, 공장 가동이 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발(發) 스모그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143㎍/㎥에 달했던 베이징 일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은 70 µg/㎥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일인 18일 이후부터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낮음’(0∼35㎍/㎥)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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