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3Q영업익 339억원…전년비 158%↑

매출 5869억원…전년비 2.8%↓

KG동부제철 연결기준 분기별 손익계산표 (단위: 백만원) ⓒ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2.8% 감소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3억 증가한 905억원, 당기순이익은 878억원 증가한 5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KG그룹 편입 이후 기업 체질 개선 활동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그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NF불연칼라강판과 항균도금강판은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가전시장의 호황으로 칼라 가전제품의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주력제품인 칼라강판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으며, 저장 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관용으로 사용되는 박판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이상 증가한 것도 3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합병과 분할을 통해 전문성과 특수성을 가진 신규법인을 설립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한 것 도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KG동부제철은 “5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에 시달리던 KG동부E&C(건재사업부)는 지난 6월 독립·분할 이후 생산효율성 극대화와 제조비용 절감 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3분기에만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우량회사로 변신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