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유럽파 공격수들 대거 배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서 킥오프하는 카타르(FIFA랭킹 57위)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한국은 카타르와 역대전적(5승2무3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019 아시안컵 8강 0-1 포함 2연패를 당했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가적인 강력한 지원 속에 전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팀이다.
골키퍼 조현우 포함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벤투호는 유럽파 공격수들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스리톱을 세운다. 스리톱 뒤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가 지원하고, 정우영(알 사드)이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멕시코전에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수비라인은 김태환(울산), 권경원(상주), 원두재(울산), 윤종규(서울)로 구성했고, 골문은 이번에도 구성윤(대구)이 지킨다.
멕시코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코너킥으로 만회골에 기여한 이강인(발렌시아)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토트넘은 ‘EPL 득점 1위’손흥민이 있는 오스트리아로 전세기를 파견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손흥민은 카타르전을 마친 뒤 소속팀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