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比 범진보 2.1%p↑, 범보수 2.4%p↓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凡)진보 국민의 비율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범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1%, 범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범진보 응답률은 2.1%p 오르고, 범보수 응답률은 2.4%p 떨어졌다.
성향별로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이 25.0%로 중도진보(23.3%) 응답률보다 높았으나, 진보 응답률이 19.8%로 보수 응답률 15.6%를 훌쩍 뛰어 넘으면서 범진보 응답률이 더 높게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범진보 응답률이 더 높게 조사됐다. 40대의 범진보 응답률이 50.8%(범보수 34.9%)로 가장 높았고, 20대 49.0%(범보수 30.4%), 30대 46.3%(범보수 35.1%), 50대 44.4%(범보수 40.5%) 순이었다.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54.4%로 범진보의 30.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범보수와 범진보 응답률이 팽팽한 지역이 다수 있었다. △경기·인천의 경우 범진보 43.3%, 범보수 40.1%였고, △대전·충청·세종은 범진보 41.4%, 범보수 39.1%, △부산·울산·경남은 범진보 44.3%, 범보수 34.1%였다.
△서울의 경우 범진보 45.0%, 범보수 39.1%로 범진보 응답률이 더 높았고, △강원·제주(범진보 42.3%, 범보수 38.9%), △전남·광주·전북(범진보 45.4%, 범보수 40.0%)도 범진보 성향이 더 높게 조사됐다.
범보수 응답률이 더 높았던 곳은 △대구·경북(범보수 43.3%, 범진보 36.2%)이 유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3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