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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통관 등 4개 작품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0.11.18 11:00 수정 2020.11.18 10:5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회소통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건축문화대상)에서, ‘국회소통관’, ‘레인에비뉴’, ‘경북도청신도시코오롱하늘채’, ‘구기동 125-1 공동주택’ 4개 작품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국립익산박물관’, ‘연세대학교 법인본부’, ‘라피아노’ 3개 작품에 돌아갔다.


건축문화대상은 우수 건축물을 발굴, 우리나라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분야 국내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됐으며, 국토부·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한다.


건축문화대상은 준공건축물 부문, 신진건축사 부문, 계획건축물 부문의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올해 공모에도 370점이 접수(2019년 361점)됐다.


접수된 작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준공건축물 각 부문별 대상 4점, 본상 3점을 포함하여 총 23점을 선정했고, 신진건축사 부문 6점, 계획건축물 부문 26점을 선정하였다.


‘국회소통관’은 국회 내 의정활동 지원과 언론, 행정부 등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소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장으로서 공공시설물 건축으로서는 매우 혁신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 표현이 세밀하고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상업시설인 ‘레인에비뉴’는 연예기획사 사무실, 카페, 갤러리 등이 입주해 있으며, 도시에서 공공장소로서의 질 높은 사유공간을 제공하면서 건축적으로 충실한 공간과 형태라는 완성도 높은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첫 공공임대아파트인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는 체계적이면서도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된 커뮤니티 영역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 도시 안동의 지역적 특성과 맥을 같이 하여 전통적인 공간적 위계와 질서가 잘 조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한산 능선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현재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기동 125-1 공동주택’은 붉은 시멘트 벽돌을 활용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입면화하고 난간의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으며, 앞으로 공동주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하여 의미 있는 제시어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건축 분야에 헌신 전념하여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으로는 소록도 프로젝트 등 공간 보존을 통한 도시재생의 좋은 선례를 만든 건축사사무소 조성룡 도시건축의 조성룡 대표가 선정되었으며, ‘공로상’으로는 아키그룹성창 건축사사무소의 조동욱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4시 코엑스 B홀(서울 삼성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된다. 각 분야의 수상자와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성원 제1차관은 “올해 건축문화대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준공건축물 부문의 참여가 특히 두드러졌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이러한 우수한 작품들이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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