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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석탄발전 9∼16기 가동정지…지난해 대비 181톤 저감 기대


입력 2020.11.26 11:06 수정 2020.11.26 11:07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정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확정

석탄발전 감축과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


피크시기 주별 전력수급 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내외, 상한전망 9040만kW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또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규모인 1억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으로 전망되며, 석탄발전 감축시행 이후에도 예비력 1000만kW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감축방안에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 추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겨울철에는 석탄발전기 9∼16기를 가동정지하고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80% 출력)을 시행한다.


산업부는 올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으로 계절관리제 시행전(2018년 12~2019년 2월) 대비 미세먼지 2289톤(-43%), 지난 겨울철 대비 181톤 추가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력 수급 대책으로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지속 점검·관리한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시 910∼1384만kW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수요관리 측면에서는 공공부문의 경우 올 여름철에 이어 에너지다소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피크저감 목표제’ 시범실시를 추진한다.


민간부문은 ‘적정 실내온도(20℃) 지키기’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하는 동시에 수요관리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 매체를 활용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이밖에 LNG수급은 306만톤을 확보, 배관망 등 주요 설비 수시점검과 함께 긴급출동 비상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기·도시가스·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에도 나선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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