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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덕신공항 특별법' 발의…예타 없이 2030년 완공 목표


입력 2020.11.26 15:30 수정 2020.11.26 15:3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제출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박재호·전재수·최인호·김두관·김정호·이상헌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 7명 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제출했다.


법안에는 신공항의 입지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로 선정하고, 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며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대표발의자인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136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법안 제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남권 관문으로서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오랫동안 논의됐지만, 정치권이 그 요청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방금 부울경 시도민의 뜻을 모아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20년 가까이 인내하고 기다려주신 부울경 시도민에 감사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이전에 가덕도 신공항을 완공하는 게 민주당의 목표다.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850만 부울경의 염원이었다. 한번 잘못된 결정(김해신공항안)을 바꾸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남도당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2002년 김해공항 민항기 참사 이후 18년,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전한 관문공항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14년 지났는데, 특별법 발의로 이제 반쯤은 온 거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울산시당위원장인 이상헌 의원은 "많은 울산시민들이 신공항을 원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분명히 가덕신공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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