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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하버드대와 PT320 물질이전 계약… 알츠하이머병 적응증 확대


입력 2020.11.27 09:31 수정 2020.11.27 09:34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2상 중인 ‘PT320’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와 알츠하이머병(AD, Alzheimer’s disease)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펩트론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2상 중인 ‘PT320’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와 알츠하이머병(AD, Alzheimer’s disease)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버드 의대 맥클레인 병원(McLean Hospital)으로부터 보유 동물모델로 펩트론의 PT320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임상 물질의 연구목적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물질이전 협약을 맺었다”면서 “하버드가 보유한 동물모델은 알츠하이머병과 가장 유사하게 진보된 것으로서, 해당 효능 시험은 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PT320은 펩트론의 독자적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이 적용된 서방형 엑세나타이드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세나타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능이 있음이 이미 확인됐으며, 지속형 제제인 PT320은 특히 뇌 혈관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 투과율이 높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관련 시장은 182억 달러(약 20조1073억원) 규모로 파킨슨병 시장의 4배 수준이다.


펩트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PT320의 효능이 증명되면 하버드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비임상 및 임상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PT320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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