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싫다" 60m 다리서 뛰어내린 유튜버 두개골 골절상

60m 높이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든 미국의 한 유튜버ⓒ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유튜버가 60m 높이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렸다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튜버 사 폼바가 미국 텍사스주 콜로라도강 페니백커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긴 17분짜리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폼바는 베니백커 다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평범한 삶에는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폼바는 페니백커 다리에 도착했고 거대한 아치 모양의 다리를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수면에서 폼바가 올라간 페니백커 다리 아치 정상까지는 약 60m 높이다.

폼바는 아치 정상에 올라 손을 흔들었다. 올라 숨을 고르는 듯하다 숫자 셋을 세고 다리 아래로 뛰어들었다. 도약하는 순간 그는 다리를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폼바는 균형을 잡지 못하고 몸이 뒤집혀 머리부터 강으로 떨어졌다.

폼바는 지나가는 보트에 구조를 요청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

그는 보트 끄트머리에 앉아 머리를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장면은 폼바의 친구들이 촬영했다.

폼바는 머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영상에서 "두개골이 골절되고 피를 조금 흘려 병원에서 3일 동안 치료받았다"며 "사람들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폼바는 영상 설명에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점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꿈을 좇는 사람이며, 우리가 지구라고 부르는 이 행성에 나의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적었다.

이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 영상은 사람들에게 지루한 삶을 살지 말고 꿈을 좇으라고 하면서 자살을 권장하고 있다", "이건 자살시도다", "응급실은 이미 코로나 환자로 꽉 찼다. 이런 일로 자원을 낭비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이날 10시 50분 11만 회를 넘어섰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콜로라도강 유역 모든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불법이다.